민주당 “서부선 역사 위치 바뀐 적 없어…이성헌, 허위사실 유포”
2023-06-19 18:45:12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19일 이성헌의 서부선 경전철 102번 역사 위치 변경 주장 반박
“서울시도 이성헌 구청장 주장 근거 없다고 해…허위사실 유포·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서울시도 이성헌 구청장 주장 근거 없다고 해…허위사실 유포·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19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전날 주민공청회에서 ‘서부선 경전철 102번 역사가 있어야 할 곳은 명지전문대 앞’이라는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정치 개입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서부경전철 102번 역사가 서대문구 관내인 명지전문대 앞에서 2020년 은평구로 바뀌었다는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서부경전철 102번 역사 위치는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라며 “서울시도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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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6월 18일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 관련 주민공청회 토론자로 나서 102번 역사의 위치가 정치적 입김에 의해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이성헌 서대문구청장 SNS 캡처 |
아울러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면서 “역사가 변경되지 않았는데 입김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교통복지 염원을 지역 이기주의로 가로막고 있는 이성헌 구청장을 제지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올해 말 예정된 서부경전철 착공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대로 역사를 변경한다면 서부경전철 착공은 2년 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이 구청장의 허위사실 유포로 서부선 경전철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