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19일 이성헌의 서부선 경전철 102번 역사 위치 변경 주장 반박
“서울시도 이성헌 구청장 주장 근거 없다고 해…허위사실 유포·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19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전날 주민공청회에서 ‘서부선 경전철 102번 역사가 있어야 할 곳은 명지전문대 앞’이라는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정치 개입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서부경전철 102번 역사가 서대문구 관내인 명지전문대 앞에서 2020년 은평구로 바뀌었다는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서부경전철 102번 역사 위치는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라며 “서울시도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6월 18일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 관련 주민공청회 토론자로 나서 102번 역사의 위치가 정치적 입김에 의해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이성헌 서대문구청장 SNS 캡처


아울러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면서 “역사가 변경되지 않았는데 입김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교통복지 염원을 지역 이기주의로 가로막고 있는 이성헌 구청장을 제지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올해 말 예정된 서부경전철 착공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성헌 구청장의 주장대로 역사를 변경한다면 서부경전철 착공은 2년 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이 구청장의 허위사실 유포로 서부선 경전철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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