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세, TV?라디오?신문?케이블 약보합 예상

7월 국내 광고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양휘부)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종합지수는 106.1로 나타나 6월 대비 7월 광고시장이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는 7월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겠다는 심리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전매체가 소폭 감소하거나 보합이 예상됨에 따라 비수기로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5.2, 케이블TV 101.2, 라디오 99.0, 신문 98.6, 인터넷 114.7로 인터넷을 제외한 전매체의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출판(146.6), 컴퓨터 및 정보통신(164.5), 수송기기(118.8), 가정용품(125.2), 유통(125.6) 업종은 비교적 활발한 광고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음료 및 기호식품(68.0), 화장품 및 보건용품(67.9), 패션(73.7), 건설/건재 및 부동산(66.9) 업종은 부진이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지수가 119.6으로 나타나 상반기 대비 하반기 광고시장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케이블TV, 인터넷은 각각 113.1, 116.3, 120.0 으로 나타나 지수 110을 상회하였다. 업종별로는 출판(140.0), 가정용 전기전자(174.2), 컴퓨터 및 정보통신(159.2), 유통(165.6) 등의 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