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7골 폭죽을 터뜨리며 북마케도니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잉글랜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를 7-0으로 대파했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해리 케인이 2골을 넣어 대승을 합작했다.

   
▲ 케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식 SNS


4연승을 달린 잉글랜드는 승점 12점으로 조 1위를 굳게 지키며 조별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3경기만 치른 북마케도니아는 1승 2패(승점 3)로 조 4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 부카요 사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카일 워커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워 약체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붙였다.

잉글랜드의 골 퍼레이드는 케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9분 쇼의 크로스를 케인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카일 워커의 패스에 이은 사카의 골, 45분 케인의 컷백에 이은 래시포드의 골이 줄줄이 터지며 잉글랜드가 전반 3-0으로 앞섰다.

   
▲ 사카(왼쪽)가 북마케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진=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식 SNS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분 알렌산더-아놀드가 찔러준 볼을 사카가 발리슛해 골을 보탰다. 사카는 4분 뒤인 후반 6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세번째 골까지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후반 19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칼빈 필립스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케인이 잉글랜드 골 퍼레이드의 대미까지 장식했다. 후반 28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을 성공시켜 7골 차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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