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의 소속팀인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이 새 사령탑으로 브랜던 로저스 전 감독을 다시 영입했다. 로저스 감독은 4년만에 셀틱으로 돌아왔다.
셀틱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로저스 감독 영입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3년이다.
셀틱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떠나자 후임으로 로저스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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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셀틱 공식 SNS |
로저스 감독은 왓포드, 레딩, 스완지 시티, 리버풀 등을 거쳐 지난 2016년~2019년 셀틱을 지휘한 바 있다. 당시 로저스 감독은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연속해서 셀틱을 3관왕(도메스틱 트레블)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9년 2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옮긴 로저스 감독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놓으며 또 한 번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렌스터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이어 2022-2023시즌 하위권에서 맴돌자 지난 4월 경질됐다. 레스터는 결국 리그 18위로 시즌을 마쳐 강등 당하고 말았다.
이런 로저스 감독에게 셀틱이 '구관이 명관'이기를 바라며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룬 뒤 떠났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은 다소 부담스러운 셀틱 컴백일 수 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셀틱에 돌아와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면서 "이전에 셀틱에서 대단한 시간을 함께 즐겼던 것이 다시 내 목표가 될 것이다. 좋은 축구를 해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팀을 만들고, 팬들에게 더 많은 성공을 가져다 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1월말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로 '조커'로 활약하며 21경기 출전해 7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 신임 로저스 감독과는 어떤 호흡을 보이며 활약할지 관심을 모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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