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중구 명동 일대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 합동 캠페인 '서울e 반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중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 20대부터 70대까지 참여한 '에너지서울동행단' 80여명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담은 플래시몹(공연)을 선보인다.

에너지서울동행단은 여름에는 개문 냉방 자제 등 대시민 에너지 절약 요령을 홍보하고, 겨울에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 시공을 돕는다.

   
▲ '서울e 반하다' 홍보 포스터(앞면)/사진=서울시 제공


공연 후에는 4개 팀으로 나눠 명동 거리를 다니며 개문 냉방을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미니 에코 백과 부채를 나눠준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을 닫고 냉방을 하면 개문 때보다 전력 사용이 66% 감소, 여름철 석 달간 약 7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고, 영업 종료 후 조명을 모두 끄면 업소당 월간 약 7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시민들에게는 실내 적정 온도(26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 실천하면 하루 1kWh(킬로와트시), 한 달 10%의 전기 사용을 줄여 1년간 전기요금을 10만원 가량 아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오는 7월 20일 여의도, 8월 22일 강남역에서도 이어진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와 계속된 요금 인상으로 전방위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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