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혁신 과제에 대한 강도높은 이행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정부는 앞으로 4대 개혁을 비롯한 국가혁신 과제들을 강도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 "국가혁신 과제 강도높게 추진"…유승민 사퇴 영향있나?/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경제의 재도약과 국가 혁신이라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이후 당청관계를 재정립해 국정운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노동, 금융, 공공, 교육, 이 4대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한시도 미룰 수가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부조리와 불안한 일자리, 계층 격차와 사회 갈등 같은 문제들을 우리 후손들에게 결코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혁신 과제 추진이라는) 그 길을 가는데 있어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개혁이 모든 개혁의 시작인 만큼 지방이 먼저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