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차회의...현재 사고당협 40개…계속 늘어날 가능성 있어
특위 위원 2명 추가 임명 예정...22일 최고위 보고 후 공고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0일 '사고 당협' 40곳 중 이전 지도부에서 정비를 '보류'했던 27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또, 외부위원으로 활동할 2명의 인선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힘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특위 대변인을 맡은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고당협에 대한 전체 스크리닝이 끝났다"라며 "추가 공모할 지역이나 제외할 지역들을 목요일 최고위 회의에서 보고한 후에 공고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15일 오전 김기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을 하였다. 2023. 6. 15./사진=국민의힘


박 위원장은 "기존 27개 지역구가 기존에 접수했는데 임명이 안 된 지역이 있지 않냐"라며 "왜 그 때 선정이 안됐는지, 왜 보류가 됐는지, 그럼 이 지역을 다시 공모해야할지, 안 해야할지 등에 대해 (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사고당협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일 황보승희 의원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으로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구도 사고당협이 됐다. 또한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처럼 현역 의원이 탈당한 지역구나 징계로 당원권이 정지된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의 경우 보류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오늘 들어온 사고당협 개수가 계속 늘어날 수도 있다. 총 숫자는 계속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라며 "오늘도 막 사퇴자가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왜 보류지역으로 남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탈당을 한 지역구 현역의원이 있고 징계 중인 지역구도 있는 것"이라며 "보류지역까지 오늘 다 결정나긴 했는데 최고위에 보고하고 나서 공고가 되고 나면 금방 아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