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가 혼자 2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첫 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키프로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1무 2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승점 4점으로 조 3위로 올라섰다. 키프로스는 3연패를 당해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 홀란드(오른쪽)가 키프로스전에서 2골 활약을 펼치며 노르웨이의 조별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노르웨이축구협회 공식 SNS


노르웨이가 조 최약체 키프로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를 잡고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일찍 나왔다. 전반 12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홀란드를 지나쳐  올라 솔바켄 쪽으로 갔다. 솔바켄이 강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노르웨이는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왼발로 낮게 깔아차 골을 성공시켰다.

홀란드가 불과 4분 후 다시 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승리를 굳혔다. 후반 15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찔러준 볼을 예리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키프로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패는 이미 결정난 후였다.

홀란드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보태 이번 시즌 총 56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그 36골을 넣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 골잡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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