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시범사업으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 폭우 침수 대비 원격 관리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loT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을 말한다.

서울시는 관악구에서 안전 취약 지역을 순찰하고 역사·문화를 안내하는 자율주행 로봇과 비콘을 이용, 폐쇄회로(CC) TV 관제센터와 연계하는 어린이 실종 예방 사업에 나선다.

낙성대 공원과 신림동 별빛내린천 공원에 CCTV, 스피커, 경광등, 센서가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 2기를 배치한다.

이 로봇은 야간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촬영한 영상을 CCTV 관제센터에 실시간 제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간에는 공원 내 문화재와 역사 안내 기능을 수행한다.

   
▲ 관악구 자율 순찰 로봇/사진=서울시 제공


또 관악구 어린이집 30개소 원아 2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심 지역 이탈 알림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실종 신고 발생 즉시, 경찰과 인근 CCTV와 연계해 아동을 추적한다.

서대문구에서는 폭우 시 저지대 취약 가구의 침수·화재 상황을 서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총괄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반지하 가구에 침수, 화재,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를 설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기술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해왔다.

취약 계층을 위한 '귀갓길 안심 스마트 보안등', '1인 가구 돌봄 스마트 플러그', '교통사고 예방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기능 통합 스마트 폴' 등이다.

작년에는 경로당 10개소를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고, 소화전 13개소를 관할 소방서에서 원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도시 문제 해결과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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