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 참석 및 수출 중소기업 현장방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울산지역을 찾아 지방은행의 자영업자 상생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에 나섰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울산지역을 찾아 지방은행의 자영업자 상생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에 나섰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BNK경남은행의 울산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방은행 최초로 자영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 경남은행의 노력을 격려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희망드림 센터 1호를 창원에 개소한 데 이어 이번에 2호로 울산지역 최초 금융사의 자영업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경남은행은 이번에 4주 과정의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분기 당 1회로 구성했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센터 등 지원 인프라는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경남은행이 울산지역에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한 것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은행과 지역 자영업자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하는 것은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중요한 일"이라며 "경남은행의 사례를 계기로 다른 곳에서도 자영업자를 위한 좋은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 왼쪽부터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김갑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은미 사관학교 1호 신청자 대표, 조윤재 사관학교 대표강사, 김두겸 울산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사진=경남은행 제공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은행 본연의 역할에서 좀 더 나아가 영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센터 개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오후 일정으로 울산 소재 수출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은행이 수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 공급 등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다소 취약할 수 있는 세무, 회계, 외환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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