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사랑의 열매'와 협약...가치 알리고 취약 계층 지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라는 '유산 통째 기부' 활성화에 서울 관악구가 앞장서고 나섰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 열매)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악구와 유산 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2일 관악구청에서는 김재록 서울 사랑의 열매 회장,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사랑의 열매-관악구 유산 기부 '레거시 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 왼쪽부터 서울 '사랑의 열매' 김재록 회장과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랑의 열매 제공

이 협약은 관악구 내 유산 기부를 희망하는 구민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유산 기부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 방법을 알리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관악구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은 "유산 기부를 희망하시는 구민과의 만남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계기가 됐다"며 "협약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 열매 김재록 회장은 "유산 기부의 가치를 알리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관악구와 협약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나눔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뜻 깊은 유산 기부를 위해, 서울 사랑의 열매도 그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현재까지 서울 사랑의 열매 유산 기부 '레거시 클럽' 회원은 14명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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