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새롭게 단장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나섰다.
73년 전 이날은 북한 김일성의 침략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이다.
한미 양국을 비롯해 유엔 연합군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공산 세력에 맞서 함께 싸웠다.
특히 한미 양국은 정전협정을 맺은 직후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 당시 우남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였다.
이에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및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다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특별전을 관람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았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한미동맹 70년의 발자취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참석자분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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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만난 참석자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에 이름을 올린 김두만 장군, 고 백선엽 장군과 고 김동석 대령의 후손인 백남희 씨, 김미령 씨(가수 진미령)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외에 인요한 씨, 모니카 토레스 넷, 알리비아 자위스키 등 참전용사 후손들과 미래세대를 대표하여 외교부 위고(we go) 서포터즈,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이 참석하여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동반 관람을 뜻깊게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전 기념행사에서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와 한미우호협회 황진하 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