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루타 포함 멀티히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5득점의 팀 최고 기록을 세운 다음날 3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7로 조금 올라갔다.
1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초 2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 1, 3루 찬스를 엮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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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A 에인절스 SNS |
에인절스가 0-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무사 2루의 세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로부터 좌중간 3루타를 날려 타점을 하나 뽑아냈다. 이어진 브랜든 드루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에인절스는 2-3으로 추격했으나 7회말 콜로라도에 한 점을 내줘 2-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타니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에인절스는 9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3-4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28안타를 쏟아부으며 25점이나 뽑아냈다. 25득점은 팀 자체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는데, 불붙었던 타선이 이날은 8안타로 3점밖에(?) 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끝내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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