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부 UP, 에너지 절약"…원주역 이어 만종역에 설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계단을 한 칸 오를 때마다 1인당 10원씩 기부금이 쌓이는 '천사 기부 계단'이 강원도 원주역에 이어 원주 시내 만종역에도 설치된다.

원주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만종역,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26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만종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시민 서로 돕기 천사 운동'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 원주 '천사 기부 계단'/사진=연합뉴스

천사 계단을 1단 오르면, 1인당 10원씩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적립금도 많이 쌓인다.

철도역 내 천사 기부 계단 설치는 지난해 4월 원주역에 이어 두 번째다.

원주시는 천사 기부 계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시민 홍보와 시설 관리를 맡고, 건강보험공단은 계산 설치 비용 5000만원을 부담한다.

만종역은 천사 계단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하고,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적립금 관리와 주기적인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공기관 상생 협력 강화와 시민 서로 돕기 천사 운동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천사 기부 계단과 같은 특화 사업을 할 지속해서 추진하겠다""지역사회 기관들의 사회 공헌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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