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최소생활비가 부부기준으로 약 1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노후 월 최소생활비, 부부 160만원…실제 노후준비 비율은? /사진=MBC캡처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은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자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해보니, 필요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파악됐다.

필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224만9600원, 개인기준 142만1900원으로 조사된 것.

그러나 실제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19.6%밖에 되지 않아 노후에 들어서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노후준비 방법(다중응답결과)으로 1순위 국민연금(50.4%)을, 2순위 예금·적금·저축성 보험(45.0%)을, 3순위 부동산 운용(25.0%)을 각각 들었다.

한편 노후 월 최소생활비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날 인터넷에서는 "최저임금으로도 안 된다"부터 "쓰기 나름"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