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전직 대통령 자제 5인 고문 참여
추진위원 한화갑, 신영균, 안병훈, 이인호 교수 등 21명 참여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민간단체와 정부가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신철식, 안병훈, 이영일, 주대환, 한화갑 등 20명의 위원을 건립추진위원으로 28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족했다.

   
▲ 민간단체와 정부가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신철식, 안병훈, 이영일, 주대환, 한화갑 등 20명의 위원을 건립추진위원으로 28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족했다. /사진=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제공


추진위원회는 또 이인수, 박지만, 노재헌, 김현철, 김홍업 등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 자제들을 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추진위원회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방식을 정부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가 재단법인을 설립해 국민 성금을 모금하고 기념시설과 학술세미나, 교육, 출판 등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면 정부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제5조2항)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30%를 지원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기금운영관리위원회, 홍보위원회, 연구위원회 등 3개 분과로 활동하고 그동안 선양사업을 추진했던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사)건국이념보급회, 우남소사이어티, 대한민국 사랑회 등과 협업 또는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관 건립 부지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중구 정동), 이승만 연구원(종로구 부암동), 낙산근린 공원(종로구 창신동) 등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정치사상과 업적을 기리며, △후세대들에게 그의 자유민주주의 사상과 한미동맹에 기초한 시장경제체제의 발전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성숙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미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념관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황식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안타깝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추진위원회는 국민들에게 이승만대통령을 바로 알리고 함께 참여하는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설립해 기념관 부지 선정, 기금모금 운동, 사업 신청 등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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