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배지환이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져 4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치며 0.258로 올라갔던 시즌 타율이 0.253으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구심의 억울한 판정으로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가 던진 5구째는 바깥쪽으로 확연히 벗어난 것처럼 보였는데 구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2회초 2사 1, 3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김하성은 5회초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만루에서 3루수 땅볼 아웃돼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찬스에서 제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1-7로 패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선발 미치 켈러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2연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한 배지환은 최근 9경기 무안타 부진 속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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