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살충제나 항생 물질 약품 사용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달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달걀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단, 달걀 찜, 액란 등을 생산하는 가공 업체 위생 점검 및 집중 검사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는 지난 26일 기준, 경기도 전체 251개 산란계 농가 중 219개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에 대해 살충제, 항생제와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 검사를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 안전성 검사를 위해 수거된 달걀/사진=경기도 제공


시험소는 연 1회 시행토록 돼 있는 산란계 농장 생산 달걀에 대한 정기 검사를 연 2회로 확대,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약제 불법 사용에 따른 부적합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6개월 규제 관리 농가로 지정, 달걀 출하 시 '출고 보류' 및 정밀 검사를 하는 등,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8월부터 11월까지는 대형 마트, 식용 달걀 수집 판매상 등에 대한 유통 단계 모니터링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규현 시험소장은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식중독 발생 증가가 더욱 우려된다"며 "달걀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만큼,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것만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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