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확장 및 스마트 체험기술·건설장비·보건 부문 특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을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와 김준호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병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장, 고광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2018년 처음 개관한 이후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안전의식 제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현대건설은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체험시설에 첨단 스마트장비를 적용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확보하고자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면적 450㎡에서 850㎡ 규모로 확장하며 스마트 체험기술, 건설장비, 보건 부문을 특화한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총 50여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XR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에서 추락, 전도, 협착,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분야별 담당직원이 상주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리뉴얼 테마는 ‘스마트 & 세이프티’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존을 마련해 건설현장을 구현했다. AR 장비안전, 4차원(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HMD(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영상표시장치)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체험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장비 26개에 대한 사고사례와 점검방법을 숙지하고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현장 위험요인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도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VR 체험교육장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문 실습용 마네킹을 통한 응급처치 실습으로 처치법을 체득할 수 있게 해 이론수업 한계를 보완한다. 현대건설은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전문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획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근로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건설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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