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가 첼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6000만 파운드(약 999억원)의 이적료로 마운트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마운트와 맨유가 개인 계약 조건에 대해 몇 주 전 이미 합의했으며, 클럽간 협상도 끝났다고 밝혔다.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덧붙이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운트의 합성 사진도 게시했다.

   
▲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날 맨유가 마운트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일단 첼시에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향후 옵션 계약이 발동하면 500만 파운드를 더 지급하는 세부 내용도 전했다.

마운트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계속 이어져왔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12위로 떨어져 팀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선수들의 이탈이 잇따랐다. 은골로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고, 카이 하베르츠는 아스날로 옮겼다. 마운트는 전력 보강에 나선 맨유의 콜을 받았다.

그동안 마운트는 첼시와 맨유간 이적료 이견으로 협상이 다소 난항을 겪었지만 두 구단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해 곧 이적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2019년 프로 데뷔했다. 첼시에서 195경기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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