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실전 피칭을 한다.

스포츠넷 등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5일 싱글A 또는 루키리그에서 첫 번째 재활 등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산하 싱글A 팀과 루키레벨 팀이 모두 5일 류현진이 재활 훈련 중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피칭을 하는 것은 메이저리그(MLB) 복귀 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류현진이 첫 실전 등판에서 몇 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메이저리그 복귀 전까지 몇 차례 더 등판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다. 보통의 경우 첫 등판에서는 1~2이닝 정도 소화하고 점점 투구 수를 늘려간다. 선발투수인 류현진은 최소 5이닝 투구가 가능한 수준까지 점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전 피칭에서도 부상이 재발하지 않고 구위가 회복된다면 류현진은 당초 목표로 했던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팀 합류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6월에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류현진이 빠진 올 시즌 토론토는 6월말 현재 45승 3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는 후반기 마운드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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