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제외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장전 끝에 져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연장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열전을 벌여 5-7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날리는 등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하성은 가벼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 11회초 샌디에이고가 1점을 내 5-4로 앞선 2사 2루에서 김하성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대타로 나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1회말 샌디에이고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신시내티가 델라 크루스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룬 뒤 스펜서 스티어가 투런 홈런을 날려 7-5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6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으나 6회말, 7회말 1실점씩 해 역전 당했다. 9회초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맷 카펜터가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며 일단 경기를 연장전 승부치기로 몰고갔다.

10회초 샌디에이고가 2점을 뽑자 신시내티도 2점을 만회해 4-4,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초 샌디에이고의 1득점 소용없이 11회말 3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연패 탈출이 쉽지 않은 샌디에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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