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측량 용역업체 직원 고무보트 타고 이동하다 물에 빠져 실종

4대강공사가 진행중인 낙동강 18공구 함안보 공사현장 인근에서 수심측량 용역업체 직원 박모(38)씨가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박씨가 16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 낙동강살리기 18공구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2㎞ 정도 떨어진 하류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심측량팀과 합류하기 위해 혼자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빠른 물살에 보트가 전복되면서 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준설업체 직원 이모(35)씨가 박씨를 구조하러 보트를 타고 가다 물에 빠졌으나 함께 있던 동료 직원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실종된 박씨가 사망했을 경우 이는 4대강사업장에서 발생한 22번째 사망사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