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벽간 소음’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정주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 지난 2일 정주리는 SNS를 통해 벽간 소음을 토로한 이웃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정주리 SNS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집과 소통할 때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됐다.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시고 일이 이리 커진 부분에 대해서 마음 불편해 하신다”면서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정주리는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가족으로 인한 벽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사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애들은 소리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벽간 소음 피해를 토로했다.

이어 “애들이 그렇게 시끄럽게 놀아도 엄마 소리는 안 들린다”며 “아이 우는 건 그렇다 쳐도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민원도 넣었다. 하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건 없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연예인도) 우리집인 줄 알고 있는데 쪽지 하나 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A씨의 글은 곧 논란이 됐다. A씨가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아들 넷' 등 특징으로 정주리가 지목됐다.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해당 글 관련 내용이 올라오자 A씨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1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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