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재해 유형 분석 통계 자료 활용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중흥그룹(중흥건설‧중흥토건)은 7월부터 모든 임직원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동종업계 최초 특성화시스템인 ‘세이프티 알리고(안전 알림 문자)’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 중흥그룹이 혹서기(6~9월) 건설근로자 건강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중흥그룹


알리고는 ‘전 임직원이 안전활동에 참여해 중대재해 ’제로(Zero)‘로 가자’는 뜻을 담은 합성어다. 중흥그룹만의 자체적인 ‘재난안전문자’ 개념으로, 중흥그룹에서 발생했던 최근 5년간 재해 유형(기인물별, 연도별, 월별, 요일별)을 분석한 통계 자료를 활용했다. 또 사업장 특성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월 2회 이상 문자와 사진을 발송한다.

중흥그룹은 통계 자료를 토대로 시기별 주로 발생한 재해 유형과 안전대책에 대해 전파하고 위험성평가에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흥그룹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을 위험성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각 현장마다 탈수 예방을 위해 물과 음료가 지급되고 있는지, 그늘막·휴게시설 설치 여부, 폭염경보 발효 시간대 옥외작업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알리고 시스템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모든 건설현장에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건설 현장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혹서기 인명피해 예방을 비롯해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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