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내륙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0일과 21일 고기압권에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사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고, 동풍에 의한 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영서 및 전라북도일부지방에 20일 새벽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발표,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21일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여, 외출 시에 강한 자외선에 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것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전주 32도, 광주와 대구 30도 등 30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내륙지방의 고온현상은 22일 낮에 비가 시작되면서 누그러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