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분·조립 직무 확대·출퇴근용 통근버스 지원…장애인 근로 기회 제공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풀무원투게더'가 5일 개소했다. 

   
▲ 5일 경기도 용인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풀무원투게더'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모회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이사, 박광순 풀무원투게더 대표이사, 장애인근로자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 설립 시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고용률에 산입해 주는 제도다. 이 경우, 부담금 감면과 장려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풀무원투게더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난해 9월 공단과 설립 협약 후 같은 해 12월 법인을 설립했다. 오는 8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목표로 현재까지 23명을 고용했으며, 올해 안에 14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 제품 포장에 사용될 100% 워터 아이스팩 제조와 풀무원 나또 온라인택배 포장 등 소분·조립 직무를 확대해 장애인 고용을 지속하고, 출퇴근용 통근버스도 지원해 원거리 거주 장애인들에게도 근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향현 이사장은 "풀무원이 앞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라며, 풀무원투게더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대표이사는 "공단 지원으로 장애인과 함께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이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