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난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행 러시에 동참했다. 알아흘리에 입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아흘리 구단은 5일(한국시간) 피르미누와 2016년까지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피르미누의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82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피르미누가 알아흘리와 3년 계약을 했다. /사진=알아흘리 SNS


2015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피르미누는 8시즌 동안 EPL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EPL 통산 256경기에서 82골을 넣었고,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총 362경기에서 넣은 골은 111골이다. 리버풀에서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회) 등을 두루 경험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 피르미누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리버풀과 작별했고, 알아흘리에 입단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 리그로 향한 것을 기점으로 세계적 스타들이 최근 사우디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후벵 네베스(알힐랄)에 이어 피르미누도 사우디로 향했다.

리오넬 메시도 알힐랄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에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단했고, 손흥민이 사우디의 한 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EPL에서 할 게 많이 남았다며 단호하게 거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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