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지난 주말 호남을 찾았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에는 경남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으며 정치 복귀에 속도를 더했다. 정치권에서는 친낙계가 본격적으로 세 결집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위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일정에는 친낙계인 윤영찬 의원이 동행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 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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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30분간 환담을 가지며 노무현 정부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곧장 평산마을로 발길을 옮겼다. 오후 5시 40분 경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한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넨 뒤 계획된 환담과 만찬을 진행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예방 간 정치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낙명 회동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정중”이라며 “흔히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는 있지 않다”라면서 “인사를 마친 뒤로 (회동)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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