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상반기(1∼6월) 성과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 사내망에 임직원 목표인센티브(TAI) 기준 지급률을 공지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상반기(1∼6월) 성과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공지된 지급률에 따르면 DS부문은 평균 기본급의 25%를 상반기 TAI로 지급받게 됐다. DS부문이 올해 1분기(1∼3월) 4조5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DS부문은 반도체 업황 둔화가 이어지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대부분 기본급 100%의 TAI를 받아 왔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7∼12월) 지급률은 50%로 감소했다. 

이날 함께 공지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TAI는 사업부별로 의료 75%, 경영지원·모바일경험(MX)·영상디스플레이(VD) 50%, 생활가전(DA)·네트워크 25%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TAI를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한다. 이는 연말 결산이 끝난 뒤 매년 초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와는 별개다. 

TAI는 사업부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률이 결정되며 최대치는 기본급의 100%다. OPI의 경우 연간 경영실적이 목표치를 넘어서면 초과 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