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가 새 외국인 투수로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마리오 산체스(29)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6일 산체스와 시즌 잔여 기간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는 KIA가 최근 방출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다.

   
▲ 사진=대만프로야구(CPBL) 홈페이지
베네수엘라 출신 산체스는 키 185cm 몸무게 75kg의 우완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올 시즌에는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등판 77경기를 포함해 통산 210경기에서 44승 33패 평균자책 3.94를 기록했다. 퉁이 라이온스에서는 선발 9차례 포함 10경기에 등판해 62.2이닝을 던졌고 8승 1패, 평균자책 1.44의 좋은 성적을 냈다.

산체스는 빠른공의 평균 구속이 140km 중후반대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KIA 구단은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 선발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산체스 영입 이유를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5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이날 계약 발표가 이뤄졌다. 취업 비자를 발급 받는 대로 1군에 합류해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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