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지는 재즈 선율,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명 마술사의 흥미진진한 마술 쇼,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조각 작품 관람까지...
서울시가 이번 주말, 다양한 즐길 거리로 '풍성한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7일 밝혔다.
공연, 플리 마켓, 식도락 체험, 독서, 산책, 휴식 등 축제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싶다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잠수교 뚜벅 뚜벅 축제'를 추천한다.
이번 주 일요일(7월 9일) 올여름 마지막 한 회만 남겨두고 있다.
축제에 오면, 안락한 빈백과 만화책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잠수교 곳곳에는 재즈밴드 '코즈', 마술사 문준호, 퓨전 국악팀 '시아' 등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재활용·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 마켓, 맛있는 거리 음식 및 푸드 트럭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마지막 회차를 맞아,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잠수교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튜브 스터 이용권, 푸드 트럭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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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교 뚜벅 뚜벅 축제' 야간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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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한 교각 하부에 위치한 전망대 '광진교 8번가'에서는 금요일(7일), 토요일(8일) 연이어 시민 참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 저녁 18~19시에는 초등학생들의 피아노·핸드 벨 공연, 토요일 14시~16시 20분에는 경로당, 요양원 등에 위문 공연을 다니는 '‘골든 색소폰 봉사단'의 색소폰 앙상블이 펼쳐진다.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에게는 서울시 잠실·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조각 작품 순환 전시'를 소개한다.
버려진 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작품 '새(bird)', 종이학과 텐트를 결합한 형태로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이학 텐트' 등 총 40점의 작품을 오는 8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이 안성맞춤이다.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다양한 여의도 수영장, 일광욕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뚝섬 수영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가 설치된 광나루 수영장, 성인·청소년·유아 풀을 갖추고 있는 잠원수영장, 한강을 조망하는 인피니티 풀이 조성된 난지 물놀이장, 자연친화적인 양화 물놀이장까지, 취향 껏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철인 3종 경기의 주요 무대인 한강에서 이번 주 일요일(7월 9일)에, 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철인 3종 경기 '아이언 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려, 총 150여명의 어린이(만 2~6세)들이 뚝섬 유원지 내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한강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 '한강 역사 탐방', 여의도에서 서강대교 등 한강을 투어하는 유람선, 요트·패들 보드·카약 등 수상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 탐방은 '한강 이야기 여행' 누리집)에서, 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 누리집에서, 수상 스포츠 체험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 오면 축제부터 공연, 전시, 스포츠,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강에서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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