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특화 시설물 '클라우드 셰이드' 출품해 본상 거머쥐어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 2023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퍼블릭 스페이스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셰이드'./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조경 특화 시설물인 ‘클라우드 셰이드’를 출품해 디자인 콘셉트 부문 퍼블릭 스페이스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대회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셰이드’는 야외에 설치되는 구름 모양 회랑이다. 이용자에게 햇볕을 가려 그늘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26m 길이의 구름 밑에 있는 느낌을 전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인상을 준다.

여러 개 구멍이 뚫려있는 두 겹의 타공판을 겹쳐 만든 지붕도 특징이다. 클라우드 셰이드는 햇빛을 모두 차단하는 다른 휴게시설물과 달리 타공판을 통해 적당한 햇빛을 통과시켜 이용자들이 그늘 속에서도 자연광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조경팀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안의 숲’, ‘언덕 위의 숲’을 뜻하는 중의적 표현인 ‘Grove on the Hill’이란 조경 디자인 콘셉트 아래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꾸며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짓는 건축물 안에서 이용자들이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지속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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