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8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안전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IAEA·일본·미국 정부측 공식용어)의 바다 방류에 대한 후속 검증에 한국측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3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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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과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 위원장(오른쪽)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 구성과 현지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3.5.19./사진=연합뉴스 |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유 위원장에게 지난 4일 IAEA가 발표한 최종 종합보고서의 과학기술적 검토와 관련해 설명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IAEA의 지속적 검증을 비롯해 한국 전문가 및 관련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요청에 대해 "그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