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각 팀 선발투수들이 무더기로 등록 말소됐는데, 전반기 등판 일정이 끝났기 때문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10개 구단 선수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SSG 에레디아(외야수) 오원석(투수) 최정(내야수), 키움 박주홍(외야수) 이종민 정찬헌(이상 투수), KIA 
산체스(투수), NC 박민우(내야수) 송명기 이용준(이상 투수), 삼성 수아레즈(투수), 롯데 스트레일리(투수), 두산 최원준(투수), 한화 이민준(내야수) 페냐(투수) 등 15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산체스(KIA), 페냐(한화), 스트레일리(롯데). /사진=각 구단


이날 등록 말소된 15명 가운데 8명(오원석, 정찬헌, 산체스, 송명기, 수아레즈, 스트레일리, 최원준, 페냐)이 지난 9일 선발 등판했던 투수들이다.

KBO리그는 이번 주중 3연전이 13일 끝나면 1주일간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후반기가 오는 21일 재개되기 때문에 이날 1군 제외된 선수들은 후반기 일정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 조기 여름 휴가를 준 셈이다.

투수가 아닌 야수들 중에서는 최근 치골근 부상에 시달린 최정, 어깨가 좋지 않은 박민우가 치료 차원에서 제외됐다. 에레디아의 경우 미국 시민권 취득 심사를 위해 미국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휴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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