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맥주 이어 국내 최초 풀오픈탭 하이볼 출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편의점 씨유(CU)가 지난달 선보인 펑 맥주에 이어 이달 12일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을 출시한다. 

   
▲ CU는 오는 7월12일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을 출시한다./사진=CU 제공


앞서 편의점 업계에서는뚜껑 전체가 열리는  아사히 생맥주 캔이 인기를 끌었다. CU의 경우 일반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왕뚜껑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을 상온에서 흔들어 따면 폭죽 소리처럼 펑~ 하는 소리가 나 일명 수류탄 맥주로 불리며 한 달간 약 10만 캔이 판매됐다.

풀오픈탭 맥주가 인기제품으로 부상하자 이번엔 하이볼로 제품 영역을 넓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풀오픈탭 하이볼은 원샷원컵 하이볼(500㎖, 4500원)이다. 보통 하이볼은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는 술로 원샷원컵 하이볼의 경우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의 편의성이 높다.

원샷원컵 하이볼은 레몬향에 9% 알코올 도수로 적당한 타격감이 있어 하이볼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묶음 할인 판매한다.

풀오픈탭 주류는 유통업계에서 현재 CU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두 번째 풀오픈탭 맥주인 원샷원컵 페일에일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CU는 하이볼 전체 라인업도 더욱 확대한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2와 협업한 스우파 하이볼을 이달 말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지금까지 연태 토닉, 안동 하이볼, 대표 피치 등 맛의 다양화를 추구해 왔다면 이제는 브랜딩 협업으로 하이볼의 대중화를 꾀한다.

CU는 작년 1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 하이볼을 출시했으며 현재 어프어프 하이볼 등 총 20여 종의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CU의 지난달 하이볼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167.5%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CU는 다양한 주종을 찾는 소비자 욕구에 맞춰 업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볼 시장을 개척해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풀오픈탭이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차별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달부터 ‘하이볼 데이’ 행사를 열고 매주 금요일마다 하이볼 전 상품에 대해 묶음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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