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공간' 주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공원 내 정원 디자인 및 경관 향상을 위해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정원특화공간 디자인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수원당수 근린공원./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설계 단계에서 실시된다. 선정된 정원 작품은 도시공원 조경 공사 내용에 반영된다.

공모 대상은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내 작가정원 5개소다. 정원 규모는 각 200㎡다.

정원 콘셉트는 정원이 도시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 공간’이다.

응모 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한 자’다.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경우 정원 특화공간 설계 및 조성까지 가능해야 한다.

공동으로 응모할 경우 총 2인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공모 일정은 △제안서 제출확약서 접수(7월 11~17일) △제안서 접수(8월 21일) △당선작 공고(9월 중) 순이다.

작품 평가는 기술능력평가와 입찰가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LH는 최근 정원 수요 급증에 따라 LH가 조성하는 도시공원 내에 정원을 만드는 데 전문가 및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세종, 평택고덕, 인천검단 신도시 도시공원에 작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LH와 수원시가 수원당수 시민정원 조성 협약을 체결해 당수시민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발굴 및 정원 유지관리에 협업하는 등 단순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정원을 관리하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주민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정원을 쉽게 접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정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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