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본부·전국 지방노동관서 등 사업장 집중 점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첫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았지만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2일 '특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산업현장 위험성평가 안내 포스터. /사진=고용부


올해부터 7월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산업현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고용부와 공단은 중대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공유하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중대재해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사업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 등을 안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전국 지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일제히 동원해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반은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면서 최근 중대재해 사례, 여름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노동관서, 자치단체, 노사단체, 업종별 협의회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안전문화실천 추진단'의 지역단위 현장 캠페인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처음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 소식이 계속 들려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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