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등 45개소 선정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적극 대응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마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프로포폴‧케타민 3종(졸피뎀 등)의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45개소를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선정했으며, 졸피뎀, 프로포폴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과 케타민 처방량 상위 동물병원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약처 제공


주요 점검 내용은 △오남용, 과다처방 등 여부 △마약류 취급보고 내역 적정 여부 △저장시설 등 관리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획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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