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갑질 사례 반영한 창작 뮤지컬 상연…주입식 청렴 교육 탈피
[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서부발전이 창작 뮤지컬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서부발전은 1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갑질 등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 뮤지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1, 2부로 나뉜 이번 행사는 직급별 사내 부패유형을 다룬 뮤지컬 ‘갱생 트레이닝 센터’ 관람과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의 부패방지 교육으로 구성됐다.

   
▲ 서부발전은 1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갑질 등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 뮤지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박형덕 사장(오른쪽 아홉 번째) 등 서부발전 경영진과 배우들이 공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서부발전 제공


청렴 뮤지컬은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 덕분에 참여 임직원들의 공감을 샀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은 “회사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갑질이 담겨 있어 몰입한 상태로 지켜봤다”며 “청년세대 직원들에겐 문화예술 관람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임직원 호응에 힘입어 청렴 뮤지컬을 주요 사업소로 확대 상연할 계획이다.

박형덕 사장은 “임직원이 공감하고 자발적 변화에 나서도록 주입식 부패방지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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