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조선업과 농업에 이어 '뿌리산업'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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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부 |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3일 중소 뿌리산업 기업인 에스틸을 방문해 작업현장을 살펴보고, 근로자와 사업주 의견을 청취했다.
에스틸은 건설·채광용 기계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과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무(無) 정년, 無 해고, 無 임금체불' 등 3無 경영방침을 내세운다. 에스틸은 고용부와 인천광역시가 시행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작업장 배수로와 배기시설, 에어컨 설치 등 작업장 근로 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고용부는 뿌리산업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인천뿌리산업 빈 일자리 해소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는 △내일채움공제 △뿌리산업 컨설팅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 △뿌리기업 입사자 안착 지원 △근로환경개선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에스틸은 청년채용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인천뿌리내일채움공제와 뿌리기업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정부는 뿌리산업 등 구인난을 겪고 있는 업종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난 12일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며 "올해 고용부와 인천시가 협업하는 '뿌리산업 빈 일자리 해소사업'이 실질적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성공 모델로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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