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3언더파로 선두를 지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2승째를 수확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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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PGA 투어 SNS |
2라운드를 매킬로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3번홀(파5), 6번홀(파3),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강한 바람과 길고 거친 러프로 만만찮은 라운딩이었지만 고비를 넘겨가며 매킬로이와 1타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역시 3언더파를 쳐 선두를 지킨 채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이날 무려 7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매킬로이, 플리트우드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라운드 선두, 2라운드에서는 김주형과 공동 2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밖에 못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퍼팅이 흔들리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경훈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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