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까지 IPO 주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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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특히 앞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수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한 기업들의 증시 입성도 예정돼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IPO 종목의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까지 확대되는 이른바 ‘따따블’ 제도가 적용된 만큼 투자자 및 시장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IPO 시장에는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틸론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돌입한다. 이들 모두 공모 규모 100억원대의 소형주라는 특징이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특수 반도체 제조 기업이다. 반도체 정전기를 방지하는 ESD소자, 리모컨, 자동문에 사용되는 센서 소자, 전력반도체 파워소자 등이 주요 제품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9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밴드가는 1만8000~2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8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오는 18~19일 진행한 뒤 오는 24~25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주관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삼수생 틸론도 다시 한번 코스닥 입성에 나선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업체인 틸론은 앞서 금융감독원의 증권 신고서 정정 요청을 두 차례나 받았다. 증권 신고서를 세 번 고친 끝에 몸값도 내렸다. 공모주식수는 60만주,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이다. 오는 18~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4~25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오는 20~21일 양일 동안은 엠아이큐브솔루션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나선다. 양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공장 내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최적화, 생산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총 121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희망 공모 밴드가는 8500~1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03억~121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26~27일 진행한 뒤 이달 내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로봇 및 농기계 등에 활용하는 4D(차원) 레이더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이번 IPO를 통해 총 2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5800~6800원, 공모 규모는 약 126억~151억원이다. 26~2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편,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는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한 공모가를 바탕으로 17~18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또 19일에는 센서뷰, 20일에는 와이랩이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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