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여야정 TF를 구성할 것을 국민의힘에게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난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추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수해현장을 찾아 확인한 것은 상상이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또 이것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그분들의 한에 맺힌 하소연”이라면서 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현실적인 지원은 1차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거기에 더해 미래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여야정 TF를 구성해 피해 회복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와 지원은 물론이고 재난대응 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등 근본적 대책도 마련하자”며 국회에 제출된 재난방지를 위한 도시 침수와 범람 방지 대책 법안 통과에 여야가 힘을 합칠 것도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원활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할 것도 요청했다. 그는 “홍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커 추경 편성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 졌다”며 “긍정적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현재 30%가 예방, 70%가 복구에 사용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기금의 사용 비중을 예방에 70%, 복구에 30%를 사용토록 예산 배정의 원칙을 전환할 것과 기후 위기 대응을 국가적 의제로 격상시켜 적극 대응토록 하자고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