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이어온 홈런 행진을 마감했다. 홈런을 못 친 대신 쐐기 3루타를 하나 때려 에인절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3할7리가 됐다.

   
▲ 오타니가 양키스전 5회말 타점을 올리는 3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시즌 35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날 4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했지만 담장 너머로 보낸 타구는 없었다.

1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미키 모니악의 투런포가 터져 에인절스는 2-0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가 한 점 추격해 에인절스가 2-1로 앞선 3회말 오나티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 찬스에서 에인절스는 상대 폭투로 한 점밖에 못냈지만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5회말 1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으로부터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때리고 3루까지 내달렸다.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가 됐고, 이후 모니악의 내야안타 때 홈인해 득점도 하나 올렸다. 에인절스는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오타니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스코어 변동 없이 에인절스가 5-1로 승리를 따냈다. 에인절스는 전날 4-3 승리에 이어 이번 양키스와 3연전 홈경기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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