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 수해 현장 찾아 재난지원 방안 논의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이권 카르텔과 재난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을 직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을 찾아 “(윤 대통령이) 발언을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6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이 대표는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 자체를 정리할 필요는 있다”라면서 이권 카르텔의 유무와 재난지원은 별개의 일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재난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법령 사항의 제한 때문에 복구와 지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법령을 개정해 충분한 지원과 보상이 가능토록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었는데 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면 기후 위기가 현실에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기존 기준보다 강화된 방재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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