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경북 예천에서 해병대 병사가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가운데 해병대사령부가 유족에게 사과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는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현재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전날 오전 9시께 경북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 14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인근에서 발견돼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료진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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