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5억 원 지원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유통업계가 계열사 별 역량을 한데 모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수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재난구호물품을 수송 중인 이마트24 차량/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는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이마트,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 수해 피해 지역의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수, 음료, 컵라면 등 생필품과 간식류를 전달한다. 이들 회사가 지원한 구호물품은 6만5000여 개에 달한다.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피해 지역에 추가로 지원한다.  

CJ그룹도 구호성금 5억 원을 기부하고, 주요 계열사들을 통한 피해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 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 개를 전달한다.

CJ는 우선적으로 피해규모가 큰 지역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CJ는 “전국 곳곳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복기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충남 논산, 금산, 충북 괴산, 청주 등에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다. 해당 지역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며 주택 및 시설 파괴로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이다.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피해 지원에 나섰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했다.

이디야커피 이디야워터, 콤부차, 비니스트 스틱커피, 쌍화차, 율무차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한 전국 수해 지역으로 전달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주민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