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전국 아파트 가격이 1년 반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9주 연속 오른 서울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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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부동산원 |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이는 1월 넷째주(0.02%) 이후 약 18개월 만의 상승이다.
서울은 0.07%로 전주 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9주 연속 오름세다. 구별로 보면 마포구(0.15%), 송파구(0.14%), 강남구(0.11%), 강동구(0.11%), 성동구(0.10%) 등 강북과 강남 주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돼 주변 지역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확산,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수도권도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8%, 경기는 같은 기간 0.04%에서 0.07%를 기록했다.
지방은 -0.03%로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주 -0.04% 대비 하락폭을 조금 줄였다. 5대광역시는 -0.04%, 8개도는 -0.02%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지난주 0.13%에서 0.30%로 0.17%포인트 올랐다. 반곡·한솔·종촌동 위주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보합세다. 수도권은 0.03%에서 0.06%, 서울은 0.05%에서 0.07%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6%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5대광역시는 -0.08%, 8개도는 -0.04%, 세종은 보합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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