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ICT, 녹색전환 등 지원 확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재부, 수은 관계자 및 주한 아프리카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날 간담회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AfCFTA 출범으로 아프리카는 약 13억 인구의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했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식에서 "EDCF는 아프리카 19개국에 총 60억달러 규모 104개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의 교통·에너지·보건 인프라 발전을 지원해 왔다"며 "향후 정보통신기술, 녹색전환 등 미래 핵심사업 분야와 고부가가치 대형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관리관은 오는 9월 12일부터 3박 4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를 앞두고 주한아프리카대사단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장관 외 국제기구와 민간기업 등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하며,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외 지식공유세미나, 비즈니스 포럼, 산업시찰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는 "올해가 한국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가입 40주년인 만큼, 이번 KOAFEC 회의가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현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수 수은 상임이사는 "성공적인 개발협력을 위해선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금융'이 제공돼야 한다"며 "수은은 양허성차관인 EDCF, 준양허성차관인 EDPF 그리고 수출금융을 융합한 복합금융을 통해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